가온누리

2015년 제 33회 문화재수리기술자(보수)-9

  • 작성자
    관리자
  • 날짜
    2020-12-03 17:20:05
  • 조회수
    250

문화재수리기술자[보수] 시험

 

합격생 수기

 

2015년 제 33회 문화재수리기술자(보수)

 

 

 

 

 

 

1. 문화재 수리기술자가 되기로 결심한 이유와 당시 자신의 상황(직업등)에 대해 말해주세요

 

 

학부 때부터 문화재와 관련된 전공을 해서 수리기술자에 대해 알고 있었고, 자연스럽게 이쪽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2. 문화재수리기술자 보수분야 자격증을 따기까지 걸린 시간과 과정에 대해 말해주세요.

 

 

2013년도 여름부터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면서 타 학원 수업을 들었습니다.

 

당시에는 기초강의를 듣지 않고 모의고사 과정만 수강하였는데, 기본 개념이 숙지되지 않은 상태로 문제만 풀다보니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렇게 13년, 14년도 시험에 떨어지고 14년도 6월부터 한솔 아카데미에 등록하였습니다.

 

이때에는 기초강의와 모의고사 과정을 다 수강하였는데, 그동안 혼자 공부하면서 정리한 것들을 기본부터 다시 재정립 하고, 답안지를 작성하는 방법, 도면 작도 방법 등을 익히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던 것 같습니다.

 

특히나 15년도는 시험일이 3월에서 10월로 변경 되어서 1년 반으로 준비기간이 늘어난 만큼 자칫하면 늘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이 기간을 잘 보내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한솔에서 좋은 선생님들과 스터디 멤버를 만나서 이 기간 동안 잘 준비할 수 있었고, 15년도에 1, 2차 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3. 과목별 공부 방법에 대해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1) 구조&시공

 

기본적으로 윤용진 선생님의 『문화재수리기술자-보수』 책을 중심으로 공부했습니다.

 

초기에는 매주 수업 진도에 맞춰 그 전 주에 배운 것을 시험으로 보고 숙제를 해가는 방식으로 했었고, 스터디를 시작하고부터는 그 주에 배운 것들을 말로 스크린하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꾸준히 스터디를 하면서 구조 시공에 대한 내용이 어느 정도 숙지가 된 것 같습니다.

 

도면 작도의 경우 스터디 멤버들끼리 매주 시간을 정해 시험을 보았습니다. 1차 시험 보는 전 주까지 한 주도 쉬지 않고 학원에서 준 도면 리스트를 반복해서 그렸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도면이 좋아졌던 것 같습니다.

 

내용 숙지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답안을 작성하는 방법인데 매주 모의고사를 보고 평가를 받으면서 부족한 부분을 계속 고쳐나갔습니다. 내 답안을 객관적으로 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답안지를 모두 함께 보면서 평가할 때인 것 같습니다. 상위권 분들의 답안을 참고할 수 있고 내 답안의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가 한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힘들지만 가장 정신이 들고 도움이 되었습니다.

 

윤용진 선생님께서 수업시간에 항상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시험은 변수가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변수가 작용하지 않게끔 합격권을 뛰어넘는 공부를 하라고.

 

그래서 저는 합격권을 뛰어넘지는 못하더라도 내 스스로 아쉬움이 없게 끔은 공부하자라는 마음으로 임했습니다.

 

 

 

2) 한국사

 

 

저는 객관식 3과목이 구조시공 만큼이나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시험 1달 전부터는 객관식의 비중을 늘려서 공부했습니다.

 

한국사의 경우 한국사능력시험 문제집을 중심으로 문제를 많이 푸는 것 보다는 전체적인 흐름을 암기하는 식으로 공부했고, 특히 마지막 한 달 동안은 요약본을 중심으로 반복해 외우면서 중간 중간 채워 넣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3) 법령

 

 

하상삼 선생님 교재를 기본으로 하고 법령, 시행령, 시행규칙 순으로 다운받아 내용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법령의 경우에는 반복해서 계속 읽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4) 한국건축사

 

건축사의 경우 기본서가 워낙 많아서 뭘 봐야 하나 고민이 많았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책 대신 요약본을 기본으로 하고 거기에 내용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학원에서 유예자분들이 수업 했던 한국건축사 자료를 기본으로 박진홍 선생님의 한국건축사 수업 자료를 추가하고, 이것을 계속 반복하면서 암기했습니다.

 

그리고 『한국건축용어사전』과 『한국건축답사수첩』은 틈틈이 시간 날 때 마다 보았습니다.

 

 

 

5) 면접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매주 스터디를 하면서 말하는 것에 익숙했던 것이 면접 준비를 하는데 있어서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1차 발표 후 면접날까지 2주 라는 짧은 기간 동안 매일 모의 면접을 하고 자료를 준비했던 스터디 멤버들과, 말하는 톤부터 내용까지 세세하게 지도해 주신 선생님들이 계셔서 면접 준비를 잘 할 수 있었습니다.

 

면접은 1차 준비와는 달리 말로 표현하는 것이라서 평소에 스터디 원들과 함께 말하는 연습을 많이 해보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4. 현재 본인과 비슷한 상황의 수험생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제가 처음 이 공부를 시작했을 때에는 혼자서 공부했었고, 한솔에 다니면서부터 스터디 멤버들과 함께 공부했는데 저한테는 이 사람들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물론 공부는 본인이 하는 것이지만 혼자 공부했을 때는 이해가 되지 않던 것들이 같이 고민하면 쉽게 풀렸고, 힘든 수험 생활을 함께 하는 동반자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복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혼자 공부하는 경우에는 본인의 실력에 대한 객관적인 잣대가 없기 때문에 학원과 같은 곳에서 여러 사람들 틈에서 그 기준을 잡는 것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또한 이 시험의 경우 워낙에 범위가 광범위하고 봐야할 책도 많다 보니 방향을 잡는데 있어서도 학원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공부하는 방식에 있어서는 자신한테 맞는 공부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 여러 가지 책을 다 보는 것 보다는 하나의 책을 정하고 그걸 계속해서 반복해 암기하면서 내용을 보충해 나가는 방식이 맞았는데, 본인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찾고 좋은 선생님들과 같은 목표를 가진 사람들을 만난다면 올해 꼭 좋은 결과를 내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