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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제 34회 문화재수리기술자(보수)-5

  • 작성자
    관리자
  • 날짜
    2020-12-03 17:23:15
  • 조회수
    231

문화재수리기술자[보수] 시험

 

합격생 수기

 

2016년 제 34회 문화재수리기술자(보수)

 

 

 

 

 

 

 

 

 

1. 문화재 수리기술자가 되기로 결심한 이유와 당시 자신의 상황(직업등)에 대해 말해주세요.

 

ㆍ아버지 친구분의 추천

- 20살 때 문화재업에 종사하시는 아버지 친구분께서 이 직업에 대하여 알려주셨고 그 때 당시에는 알기만 알았지 본격적으로 시작하여야겠다는 생각은 못하였었음

- 그 당시에 지금 같이 합격한 친구에게 이런 직업이 있다는 것을 알려줬었음

ㆍ27살 때 방황 중 상경

- 27살 때 이 문화재수리기술자에 대하여는 잊고 취업준비를 위해 토익 등 준비를 하고 있는 와중에 친구가 이 자격증을 준비해보겠다고 함 이에 나도 같이 한번 해보자고 둘이 같이 서울로 올라옴

2. 문화재수리기술자 보수분야 자격증을 따기까지 걸린 시간과 과정에 대해 말해주세요.

ㆍ2014년 8월 한솔아카데미 등록

- 처음에 문화재보수기술자를 합격하기 위해 친구와 같이 서울로 가서 학원을 다니기로 결정

- 학원 중에서 가장 합격자를 많이 배출한 한솔아카데미를 다니기로 함

(합격자가 가장 많은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함)

ㆍ시험 스터디의 중요성

- 우리 1차 시험은 내용을 숙지하는 것도 기본적으로 중요하지만 그 숙지된 내용을 답안지에 적절하게 구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함

- 이 때문에 시험을 친다는 것은 우리 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임

- 윤교수님과 조교선생님이 연휴기간에 쉬지도 못하고 항상 시험스터디를 구성하여 주셔서 이 때 답안 작성능력과 시험에 대한 개념이 조금씩 잡히기 시작함

- 연휴기간에 하는 시험스터디는 평상시 일주일마다 한번씩 치는 시험보다도 더욱 집중도 있게 시험에 대한 감을 확 끌어올릴 수 있어서 반드시 참석하는게 좋다고 생각함

ㆍ시험의 연기와 서브노트 작성

- 2015년 시험이 3월에서 10월로 연기되면서 저에게는 하나의 기회가 됨

- 사실 그 당시에는 치기어린 마음에 ‘열심히 하면 3월 시험을 합격할 수 있겠지!’ 생각하였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3월에 시험을 쳤다면 당연히 합격하기 힘들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듬

- 이때 무작정 치고 달리던 공부를 잠시 멈추고 차근차근 체계적이게 공부계획을 짜고 서브노트 완성을 위한 작업을 시작함 (기존에도 서브노트는 만들었었지만 많이 부족한 상태였음)

ㆍ좋은 스터디원의 만남

- 12월 시험스터디를 하면서 같은 학교 출신의 또래 형을 만남

- 시험스터디를 하며 서로 열심히 하고 마음도 잘 맞아 같이 스터디를 하기로 계획함

- 그렇게 형, 나, 친구 세명이서 스터디를 시작하고 끝까지 함께 가자고 다짐

- 스터디를 시작하고 각자 역할을 분담하여 공동 서브노트 작성을 시작

- 스터디를 시작하게 되면 여러 가지 힘든 일도 생길 수 있고 의견충돌도 생길 수 있음 하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다 같이 붙어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절충하고 도와준다면 스터디원 모두 윈윈할 수 있다고 생각함

- 또한 스터디 내에서 내가 조금 더 하고 희생한다 하여도 그것이 희생하는 것이 아니고 결국에는 내 자신이 잘되는 방향이기 때문에 항상 내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함

ㆍ2015년 10월 1차 시험 합격

- 15개월의 수험생활을 거쳐서 첫 1차시험을 치게 됨

- 첫 시험이라 그런지 2주전부터 너무 긴장이 되고 공부가 잘 되지 않음 (개인적 생각은 적어도 2주전까지는 대부분의 스크린암기가 완료되어야 한다고 생각함)

- 이 때 또한 객관식이 상대적으로 어렵게 출제되어 저 또한 212점을 맞아 적어도 논술에서 8점을 보충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

- 조교선생님과 윤교수님이 1차 복원 답안지를 보고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는 말씀을 해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나 스스로 갈팡지팡함으로 인해 1차 시험 후 한 달 정도를 날림 (교수님과 조교선생님은 지금까지 합격자들의 충분한 자료로 말씀해주시는 것이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믿고 따르는 것이 학원을 다니면서 가장 중요한 사항)

- 시공 153점 구조 200점 합격

ㆍ2015년 2차면접 불합격

- 사실 이때 1년이 넘는 기간을 1차만 바라보고 달려와서 그런지 1차를 합격하고 합격에 심취하여 공부를 소홀히 한 감이 있음

- 또한 이때 많이 뽑는다는 소문이 있어서 설마 내가 안되겠어 하는 자만 또한 불합격에 일조하였다고 생각함

- 시험치는 마인드 또한 정확한 대답을 하고 나와야지 하는 생각보다는 대답이라도 다해야지라는 마인드로 인해 시험치고 나와서 대답은 다했다는 생각으로 생각없이 잘쳤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음

- 이때 실력이 있으신 유예자 분들은 겸손하셨고 잘쳤단 소리를 안하셨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만큼 공부량이 되고 정확한 대답을 하려고 하게 되면 짧은 시간 안에 평가를 받는 면접에서 절대로 잘쳤다는 생각이 들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음

- 역시나 면접을 불합격 하였고 처음엔 ‘왜떨어졌지?’ 라는 생각에서 후에는 ‘당연히 떨어졌어야 했구나’란 생각이 들었음

ㆍ2016년 3월 1차 시험 합격

- 사실 지금까지는 1차시험을 치지않고 유예자 신분으로 시험을 치면 조금더 유리하다는 설이 있어 나 또한 시험을 안치려고 했으나 2015년 시험에서 유예자 1차시험자를 구분하지 않고 모두 순서를 섞어버려서 유예자가 유리하다는 장점이 없어져 1차 시험을 치게됨

- 이 때 시험에서 학원에서 계속 모의시험을 치던 정자각 문제가 나왔고 다른 문제들 또한 학원에서 윤교수님이 말씀하신 범위에서 해결가능한 문제들이 출제됨

- 구조 144점 시공185점으로 합격

ㆍ2016년 2차면접 합격

- 4개월 동안 정말 열심히 외움

- 먼저 학원에서 나눠준 면접 기출예상문제 관련하여서 면접 서브노트를 빠르게 작성함

- 같은 스터디 형의 아버지와 친척분이 수리업에 종사하고 계셔서 현장관련된 면접질문에 많은 도움을 받음

- 나머지 답변은 논문 또는 인터넷, 책 그리고 최종적으로 조교선생님과 윤교수님에게 모의면접을 통해 답을 확인받고 첨삭을 받음

- 그리고 항상 실전과 비슷한 모의면접을 통해 그 긴장도와 분위기에 적응 할 수 있었고 실제 면접장에서 상대적으로 편안한 마음으로 면접에 임할 수 있었음

ㆍ스터디원 모두의 합격!!

- 합격을 하면서 나자신 또한 너무 기뻤지만 무엇보다 기뻤던 것은 1년 반동안 함께 동거동락해온 스터디원 세명이 모두 붙었다는 것에서 너무 기뻤음

3. 과목별 공부 방법에 대해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1) 구조&시공

ㆍ학원 첫강의의 중요성

- 일단 처음에 이 공부를 접하는 경우에는 가장먼저 한국건축 용어사전을 정독 후 강의를 듣는다면 좀 더 이해가 빠를 수 있음

- 가장 처음 교수님의 강의는 반드시 녹음을 하여서 집에서 한단어 한단어 적어가며 서브노트 혹은 필기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사항

- 이때 이해도를 최대한 높이고 이해를 바탕으로 대략적인 서브노트를 작성해 놓아야 다음 회차 강의 때 보충하며 본격적인 암기에 들어 갈 수 있음

- 이해가 되지 않는 암기는 여러 방면으로 적용을 못하고 나아가서 답안지에 기술하기가 힘듬.

ㆍ서브노트 작성

- 학원 강의내용을 바탕으로 내가 암기가 편한 방식으로 혹은 답안지를 기술하기 위한 합리적인 목차를 짜서 전체 내용에 서브노트를 작성

- 이러한 서브노트를 작성함으로 인해서 본시험에 필요한 순간적인 목차를 짜는 연습이 자연스럽게 되고 서브노트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이해도가 바탕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공부가 됨

- 또한 내가 작성한 서브노트기 때문에 더 빠르게 외울 수 있는 장점이 있음

ㆍ스크린 암기법

- 윤교수님이 항상 강조하고 이 암기법으로 공부를 하게 되면 일반적 공부방법보다 효율성이 몇 배가 되는 공부 방법임

- 스크린 암기법은 사람마다 방법이 조금씩은 다를 수 있지만 기본원리는 같은데 내가 읽은 혹은 공부한 내용을 머릿속으로 빠르게 떠올리는 방법임

- 이 스크린 암기법의 장점은 일단 떠올리는 방식이 글로 쓰는 것보다 훨씬 빠르다는 것이고 장소 상황에 제약 없이 어디서든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공부는 앉아서 하는 것 보다 서서하는 것이 서서하는 것 보다 걷는 것이 효율성이 더 높음)

- 처음에는 모든 키워드와 내용을 스크린 하지만 반복횟수가 늘어갈수록 내용 같은 것은 굳이 떠올리지 않아도 장기기억으로 넘어가 기억이 굳어졌기 때문에 나중에는 키워드만 스크린 하는 방식으로 시간이 점차 줄어들게 됨

- 시험 직전에는 하루4시간 5일 만에 모든 구조, 시공, 도면을 스크린 할 수 있었음(시험 막바지에는 나가서 걸으며 4시간 스크린 -> 들어와서 앉아 스크린 한 내용 빠르게 속독하며 빠진 부분 채우기 이런 식으로 공부함)

ㆍ도면 암기법

- 도면은 주심포를 제외하고 일단 크게 형식별 구조적 특징을 파악해 그리는 것이 중요함

- 다포계 불전, 모임집, 온칸 물림 중층, 전각계 반칸 물림, 문루계 반칸 물림(궁궐 / 성곽) 등의 형식별 특징을 빠르게 잡아 외우고 먼저 세부적 건물별 특징에 집착하지 말고 각 형식별 건물의 큰 구조형태는 비슷하므로 그 것부터 파악해서 외워야 함

- 큰 형식별 구조가 잡혔다면 건물별 특징을 외움(평면, 건물의 특징적 가구, 횡단) (ex. 법주사 대웅보전 : 전각계 반칸 / 7X4 / 종보 하부 대공 짧음, 별 창방, 퇴량 합성보 / 측면 종보, 내진고주 보(보강도리)에 외기지지)

ㆍ모의시험의 중요성

- 시험은 반드시 매주 쳐야함!

- 앞에서 말했지만 내용을 알고 있어도 시험지에 못 옮겨 적으면 합격이 힘들게 됨 그 적는 방법을 연습하는 것이 모의시험

- 그리고 저 또한 그랬지만 처음 시험을 치시는 분들은 내가 자신감이 없어서 또는 내가 이 문제가 완벽하지 않다는 생각에 그 문제를 아예 적지도 않고 포기하곤 하는데 그러면 안 되고 그 상황에서 내가 아는 선에서 최대한 쥐어짜내어 답안지를 시간 안에 채워 넣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사항임!!

- 우리 본시험 자체가 항상 연습했던 문제가 나올 수도 있지만 모르는 문제가 나올 수도 있는데 이때 쥐어짜내어 답안지를 채워 넣는 연습을 계속해온 사람들이 유리함

2) 한국사

ㆍ인터넷 강의

- 저같은 경우는 설민석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 수준으로 공부를 하였음

3) 법령

ㆍ하상삼 선생님의 문화재보호법 책

- 저는 하상삼 선생님의 수업은 듣지 않았지만 책으로 공부를 함

- 문제가 잘 만들어져 있어서 먼저 문제를 풀어 기출경향을 파악하고 법 이론을 보게 된다면 조금 더 수월하게 시작 할 수 있는 것 같음

- 문보법은 전반적인 문보법 내용을 다독하여서 익숙하게 만들고 계속적인 암기만이 좋은 점수를 받기위한 방법이라 생각함

4) 한국건축사

ㆍ김동욱 교수님의 한국건축의 역사

- 한국건축의 역사는 기본서임

- 학원에서 정리해 준 자료는 공부하기 쉽고 시험에 맞게 깔끔히 정리를 해 논 것이고 이 정리본을 보기 전에 한국건축의 역사책을 정독하여서 흐름을 파악한 후 학원 강의와 자료를 보면 더욱더 이해가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함

ㆍ학원 건축사 자료

- 현재 학원 수업과 학원자료는 선생님이 너무 깔끔하게 정리를 잘해 주셔서 이 자료만으로 충분히 시험대비가 될 것이라고 생각함

5) 면접

ㆍ학원에서 내준 기출 예상문제

- 시간이 있다면 일단 기출 예상문제를 모두 답을 달고 외우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함

- 많은 양의 기출 예상문제를 답을 달고 외운다면 문화재의 전반적인 내용을 습득하게 되고 어떤 문제가 나와도 대비 할 수 있음

- 그리고 2014년도에는 건축사 2015년도에는 보수이론, 현장내용이 많이 나왔다면 2016년에는 또다시 건축사가 많이 나오는 경향을 보임

- 이처럼 매년 경향을 바꿔서 출제하기 때문에 현장, 보수이론, 시공, 구조, 문보법, 건축사 등 모든 내용을 전반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함

ㆍ최근문화재 경향 파악

- 2015년도 같은 경우는 석가탑이라 던지, 한중일 지붕가구 특징 등 최근 문화재 동향, 최근 출판된 서적 등에서 문제가 나오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최근문화재 동향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함

4. 현재 본인과 비슷한 상황의 수험생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ㆍ믿고 따르는 것이 중요

- 학원에 계시는 조교선생님과 윤교수님은 몇 년간 걸친 데이터와 이 시험에 관한 전문가들이시기 때문에 항상 조언을 구하고 묻고 따르는 것이 합격에 가장 빨리 가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ㆍ스터디 구성

- 스터디는 물론 잘하시는 분과 스터디를 하면 더욱더 빨리 늘 수 있고 도움을 많이 받겠지만 같은 입장, 수준의 수험생간 스터디가 구성되었을 때 같이 으쌰으쌰 하는 시너지 효과가 더욱더 나타나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스터디원은 공부적인면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서로 마음이 맞는 사람과 스터디를 하여서 끝까지 간다면 더욱더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ㆍ마인드의 변화

- 윤교수님께서는 저희에게 항상 말씀해 주시는 것이 합격을 위한 공부를 하지 말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처음에는 그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마지막에는 이해가 되었습니다.

- 마지막 시험장 가기 전 저의 마인드는 합격을 하고 말고는 하늘에 뜻이고 나는 그저 내가 정한 범위,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하여서 나중에 떨어지더라고 후회는 남지 말게 하자는 것이 최종 마인드 였습니다. 결국 이런 마인드를 가지게 되니 마음도 한결 편안해 질 수 있었고 막판에 떨지 않고 공부에 조금 더 집중 할 수 있었습니다.

- 항상 교수님이 말씀해 주시는 것처럼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할 때 합격은 따라오는 것이라는 것을 생각하고 열심히 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