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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제40회 문화재수리기술자 (보수)-1

  • 작성자
    관리자
  • 날짜
    2022-08-20 14:33:13
  • 조회수
    669

문화재수리기술자 합격수기

 

 

1. 문화재 수리기술자가 되기로 결심한 이유와 당시 자신의 상황(직업등)에 대해 말해주세요.

   비전공에 관련 없는 회사를 다니다가 원래 관심이 많았고 좋아했던 전통건축과 문화유산에 관한 직업을 갖기 위해 찾아보던 중 문화재수리기술자라는 자격증을 알게 되어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2. 문화재수리기술자 보수분야 자격증을 따기까지 걸린 시간과 과정에 대해 말해주세요.

   현장과 기초적인 부분을 몸으로 느끼고 싶어 대목수생활을 2년가량 했고, 3년간 수험생으로서 공부만 했습니다

 

 

3. 과목별 공부 방법에 대해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말해주세요.

제 공부 방법은 선암기, 후이해였습니다. 목구조와 같이 이해가 되는 부분은 목차와 내용을 읽고 바로 암기에 들어갔고 석공사나 근대건축 등 접해보지 못한 부분은 먼저 암기를 하고 머리에 넣다보면 이해가 되었습니다.


암기방법는 무한반복해서 토시하나 안틀리고 그냥 외웠습니다. 예를들어 첫 주에 기초부를 암기하고, 둘째주에 기초부, 축부 셋째주에 기초부, 축부, 공포부... 이런식으로 암기하다보면 기억이 고정되어 스피드도 빨라지고 기억이 오래갔습니다. 다만 시간이 좀 걸린다는 부분이 있고, 정신이 나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일어나자마자 읊기 시작해서 화장실 갈 때, 밥먹을 때, 심지어는 티비 보면서까지 머릿속은 암기하고 있었습니다. 계속 하다보니 외우는 스피드도 빨라지고 이해도 빨라졌습니다. 이런식으로 공부해야 하는 책이 많기 때문에 몸은 쉬더라도 머리는 쉴틈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법령은 이정열 선생님 강의를 듣고 책을 무한 회독했습니다. 3월말 시험이었는데 12월에 강의를 완료하고 1월부터 회독과 부분적인 암기를 했습니다. 9시부터 12시까지는 무조건 법령보는 시간으로 하고


, : 보호법,

: 수리법,

: 매장법,

: 고도법, 신탁법,

: 학원,

: 무형법 

  이런 방법으로 3달가량 회독하고 암기했습니다 수요일에는 수리법 양이 많아 점심먹고 1시간~1시간30분 정도 더 본 것 같습니다.


한국건축사는 기본도서인 한국건축의 역사와 용어사전, 통사를 주요 교재로 해서 회독하고 정리하고 암기하고를 반복하고 마지막 1달정도 남았을 때 이정열 선생님 기출문제집을 무한으로 풀고, 해설부분도 계속 읽었습니다. 그러면 숙지가 자동으로 되기도 하고 디테일한 부분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면접은 1차시험 때 많이 공부하다보니 비교적 쉬웠던 것 같습니다. 다만 말하는 태도와 방법, 말의 순서 등은 학원에서 1주일에 2~3회씩 모의 면접을 통해 수정받고 연습하고를 반복했습니다. 면접시험은 1차보다 한걸음 더 깊이 있게 해야하는데 1차때 열심히 해놓으면 암기시간을 줄일수 있고 다른 부분에 좀 더 신경을 쓸 수 있습니다.

 

 

 

4. 현재 본인과 비슷한 상황의 수험생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말해주세요.

  공부방법 보시면 저는 공부하던 사람이 아닙니다. 공부를 할 줄도 몰랐습니다. 다만 다른 합격하신 분들 보면 저와 똑같이 무식하게 공부했습니다. 고단하지만 어금니 꽉 깨물고 독하게 하다보면 어느새 다른분들보다 실력이 좋아져있습니다. 잠은 8시간정도 충분히 자면서 공부했지만. 깨어있는 시간은 계속 머리를 돌렸습니다.


  보니깐 합격하신 분들 공통점이 정말 간절하다는 것 이었습니다. 꼭 자격 취득하겠다는 의지와 간절함이 몸을 움직이게 하고 머리를 돌아가게 하였고, 결국엔 벼랑 끝에서 합격이 나오더군요.


수험생 분들 조금만 더 힘내시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루어 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