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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제 34회 문화재수리기술자(보수)-4

  • 작성자
    관리자
  • 날짜
    2020-12-03 17:22:52
  • 조회수
    231

문화재수리기술자[보수] 시험

 

합격생 수기

 

2016년 제 34회 문화재수리기술자(보수)

 

 

 

 

 

 

1. 문화재 수리기술자가 되기로 결심한 이유와 당시 자신의 상황(직업등)에 대해 말해주세요

* 문화재 수리기술자와의 만남

- 문화재 수리기술자를 처음 접하게 된 것은 대학교를 처음 진학하려고한 07년도로 수능을 마치고 대학교 진학과 진로를 결정하는 중 문화재 수리기술자에 대해 친구의 아버지를 통해 알게 되었고,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 상황과 환경에 따른 멀어짐

- 수리기술자를 접한 당시 문화재 수리기술자에 대해 공부하기에는 정보를 얻을 곳도 마땅한 지침서가 될 만한 책도 사람도 없었기에 두려운 도전보다는 주변사람들과 같이 학교에 진학하게 되고 문화재가 아닌 토목이라는 전공을 택해 대학생활을 이어갑니다.

* 취업 걱정에서 찾은 블루오션

- 대학생활이 끝나갈 무렵 누구나 그렇듯 취업이라는 걱정이 저에게는 가장 큰 고민거리였고, 그런 걱정 속에서 문득 생각난 문화재 수리기술자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게 된 학원의 존재는 저에게 취업준비에 있어 문화재 수리기술자를 선택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 문화재수리기술자 보수분야 자격증을 따기까지 걸린 시간과 과정에 대해 말해주세요.

* 2014년 8월

- 학교를 마무리 짓고 문화재 수리기술자를 알려준 친구와 함께 학원을 찾았고, 그 땐 학원 하반기 수업과정 이미 진행 중이여서 보, 도리도 구분하지 못하는 저에게는 어려움에 연속이었습니다. 매주 수업에는 새로운 단어들이 나오고 더욱이 그 속에 구조들은 저에게 복잡함만을 더해줄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혼자가 아닌 친구와 함께였기에 포기보다는 버티기를 선택했고 학원에서 마련해준 스터디 그룹으로 인해 많은 도움을 받아 포기하지 않고 기초를 많이 다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2015년

- 자격증 시험이 3월에서 10월로 변함에 따라 2월까지 주요과목인 구조, 시공에 대한 대략적인 틀조차 이해하지 못한 저에게는 기회로 다가 왔고, 객관식과 구조, 시공의 전체적인 틀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험을 통과함에 있어서 가장 필요한 암기라는 부분을 놓치게 되었고 때문에 학원에서 주기적으로 시행하던 모의고사도 자신감 부족으로 피하게 됨에 따라 10월 시험에서 머릿속에 있는 것조차 답안지에 채우지 못하고 구조, 시공 모두 과락으로 불합격 하였습니다.

* 2016년

- 2016년 필기시험 일정이 3월로 정해면서 5개월 남짓한 시간에서 주요과목 모두 과락을 받은 저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때문에 힘들었지만 같이 공부하던 스터디원 2명 모두 작년 10월 1차 필기시험에 붙음으로써 저에게는 충분한 자극제가 되었습니다. 면접을 준비하는 중에도 스터디원들은 저에게 충고와 공부 방향 등을 잡아주며 길잡이 역할로 저에게는 이 시험에 합격하기위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고 생각합니다.

2016년 3월 1차 필기시험을 위해서 제가 공부한 부분들 또는 그 외 부분에 대해서 뽑아내든 만들어내든 어떻게든 답지를 채워가는 연습을 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윤교수님이 말하는 스크린이라는 것을 제 나름대로 해나갔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1차 시험을 치르고 1차 답안을 복구해 스터디원들과 교수님에게 보여드렸습니다. 교수님의 가능성에 대한 답과 함께 스터디원들에 저의 합격에 대한 확신으로 인해 저는 다른 1차 합격생들이 결과를 기다리는 반면 1차 시험 이후 바로 2차 면접 준비해 시간적으로 좀 더 많이 준비할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2차를 한번 준비해본 스터디원의 도움으로 시행착오를 조금은 덜었고 그렇게 준비한 결과 2차 면접에 좋은 결과를 받게되었습니다.

 

3. 과목별 공부 방법에 대해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0) 스터디원의 협력

- 모든 과목을 공부함에 있어서 스터디원들과 같이 함으로써 스크린 노트, 새로운 분야 등 정리와 이해가 빠르고 편향된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어 시험을 준비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고 저에게는 가장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1) 구조&시공

- 처음에 보와 도리도 구분 못하는 저는 용어사전이 가장 큰 도움되었으며, 구조적으로 문화재를 이해함에 있어서 한 부분씩 확실히 하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전체적으로 빠르게 이해하고 이를 연관시켜가며 확실히 해가는 것이 저 나름의 노하우 였던 것 같습니다.

도면과 구조, 시공 세 개의 분야로 구분해 처음 한 턴에는 이해를 위주로 빠르게 넘기고 두 번째는 연관지어가며 내용을 외웠으며 세 번째는 머리에서 뽑아내거나 그리는 연습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렇게 공부한 결과를 학원에서 치르는 실전모의고사를 치면서 답안지를 작성하는 요령을 익혔습니다.

저 같은 경우 학원에서 치는 실전모의고사는 큰 부담으로 다가 왔습니다. 저보다 잘하는 사람들이 학원에 많았고 제가 학습한 것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부족해 답안지를 써내려 가는 것조차 두려웠습니다. 때문에 14년 15년의 경우 실전모의고사 시간을 피했고 그 결과는 과락이 었습니다.

16년에는 같은 실수를 반복할 수는 없었습니다. 제 스터디원은 “아는 것만이라도 후회 없이 적어라”라고 항상 말해주었고, 그로인해 확실한 답을 찾기보다는 실전모의고사 시간을 답안지 작성 요령을 찾는 시간으로 바꿈으로써 필기시험에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2) 한국사

- 처음 학원에 들어왔을 때 한국사 수준을 너무 높게 잡아 공무원7급 9급 내용들을 기본으로 공부하였는데, 이는 너무 큰 범위를 학습함으로써 한국사를 중학교 이후 처음 보는 저에게는 더 복잡한 느낌만을 가져 왔습니다. 15년 시험 이후에는 한국사 검정능력시험 1급을 기준으로 하는 설민석(태건에듀) 강의를 듣고 적은 양의 내용을 꼼꼼히 학습함으로써 16년 시험에서는 좀 더 수월함 시험을 경험했습니다.

3) 법령

- 법령의 경우 15년 스터디원과 함께한 첫 한턴이 법령 공부에 있어 전부였다고 말할 정도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스터디는 각 파트 문제풀이로 진행했지만 스터디를 준비함에 있어서 파트별로 공부할 때 문장 하나하나의 의문점을 두고 의미를 생각했으며 문장이 이해되지 않을 때는 스터디원들과 고민하여 문장의 의미를 될 수 있는 한 정확히 파악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 후에는 학원에 법령 교제의 문제와 시대고시 책의 법령 문제를 반복해서 풀어가며 학습한 내용들을 잊어버리지 않도록 유지하고, 국가법령정보 앱을 통해 바뀐 문화재 법령을 읽고 숙지하며 시험을 준비하였습니다.

4) 한국건축사

- 한국건축사는 김동욱 교수님의 책으로 파트별로 스터디원들과 나누어 구조시공 스크린노트를 정리하듯이 키워드를 뽑고 내용을 적어 외우기 쉽게 정리하였으며, 이를 스터디원들과 함께 숙지하고 질문에 따른 답을 하면서 외워나갔습니다. 이렇게 큰 틀을 정리하고 여기에 학원에서 수업한 합격자들의 자료와 박진홍 교수의 자료를 학습하고 용어사전, 한국답사수첩 등 여러 책들로 인해 지식들을 쌓아 준비하였습니다.

한국 건축사의 경우 한 교제에 집중하는 것 보다 여러 책과 교제를 보면서 폭넓게 공부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5) 면접

- 면접준비의 경우 먼저 면접을 경험한 스터디원들이 이전 면접기출문제에 답을 달면서 준비한 것을 저에게 공유하면서 시간을 많이 줄였고 제가 함께 하면서 이전에 해결하지 못한 기출문제를 나누어 답을 찾아가며 숙지하고 한문제당 2-3분정도의 시간을 주며 모의면접을 진행하면서 면접을 준비하였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그 양을 외움에 있어서 1차 시험 후 2차 면접까지의 기간으로는 부족했기에 이해만으로 만족했고 대신 시방서, 업무편람 등 기본서를 외우기를 집중했습니다. 그리고 남는 시간에는 최근 경향에 따라 저명한 교수의 출판된 책과 학술자료 등을 보며 예상문제를 생각하며 폭을 넓혀 가며 면접을 준비하였습니다.

 

4. 현재 본인과 비슷한 상황의 수험생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이 시험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도전하는 수험생이 있다면 저는 무엇이든 부딪혀 보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문화재라는 생소한 분야를 공부함에 있어서 새로운 것을 접하게 되는 것도 공부를 시작함에 있어서 앞서있는 사람들을 보는 것도 당연한 과정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 과정에서 위축되고 주저앉기보다는 조금은 용기를 내어 차근히 학원과정을 따라가고 나만의 길을 만들어 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